[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사이버 인감이라고 불리는 ‘공인인증서’ 유출 사고가 지난 2년 간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인인증서 유출이 지난해 8710건에서 올해 9월 기준 1만9388건을 기록,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공인인증서의 유출이 대부분이 PC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킹이나 악성코드 관련 기술이 점점 고도화 되고 있어 공인인증서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전 의원은 “사이버 인감이라고 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에 대한 보안이 강화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인인증서 제도 자체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공인인증서 유출 신고사례를 보면 국정원부터 병원까지 안전지대가 없다. 이용자 개인의 보안의식 향상도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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