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튜닝카 레이싱 대회(Korea Drag Challenge)다.
튜닝 자동차 경주 대회는 해외에서 ‘드래그 레이싱’(Drag Racing)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인기 모터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육상 100m 종목과 같이 자동차가 직선 400m를 경주해 순위를 정하는 레저 스포츠다.
드래그 레이싱은 경기 규칙이 단순하고, 이해도 쉬워 프로선수들 뿐 아니라 일반 튜닝 자동차 보유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1회 대회는 이미 공고와 참가자 신청을 마쳤으며 11월15일 대회에는 모두 100대 가량의 차량이 참가한다.
경기장은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장을 활용키로 했다.
대회는 두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400m 트랙을 최고 기록(Best Lap)으로 통과하는 경기 방식과 목표 기록경기(Time Attack) 방식이다.
최고기록경기는 전문적인 튜닝카들이 출전하는 상위레이스로 국산 튜닝차(K-class)와 수입차(I-class)로 나눠 치러진다.
목표 기록경기는 최고 기록경기 대비 튜닝 수준이 낮은 차들로 구성돼, 일반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참여가 주를 이룬다.
우승자는 산업부장관상과 대구시장상을 받고 종목별 1~5위에게는 상금도 지급된다.
베스트랩 1위에게는 200만원, 2위는 120만원, 3위는 50만원이다. 타임어택 1위는 150만 원, 2위는 80만 원, 3위는 50만 원이다.
대회장 내에는 자동차 튜닝 업체 홍보부스 설치, 튜닝업계 관계자 네트워킹 등 부대행사를 병행 개최해 튜닝산업이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자동차 튜닝산업 진흥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튜닝 자동차 경주대회 이외에도 4개 실천과제를 선정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영세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품질개선 기술을 지원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고성능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업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남영암, 대구 등 튜닝연관 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특성화된 연구시설 장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자동차 튜닝산업의 발전적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완성차 업체-튜닝 부품업체간 동반성장 체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우수 튜닝 부품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SEMA show 등) 참여 등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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