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3분기(7~9월) 항공운송 여객ㆍ화물시장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2014년 3분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여객의 경우 3분기 2200만명, 금년 누적 6000만명을 돌파하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에 따른 직항여객 수송증가, LCC 여객수송 증가, 유럽노선 항공수요 확대, 인천아시안게임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1.0% 상승해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7%)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3.0%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폭으로 확대된 양양(1만7539→79,139명, 349.8%)ㆍ대구(4만1578→8만6678명, 108.5%)ㆍ제주(62만9216→75만3107명, 19.7%) 공항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5.5%, 외국계 항공사는 20.8% 증가했다. 국적사 점유율은 61.2%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0.2%, 저비용항공사는 11.0%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대체 휴일제 시행, LCC 국내선 공급 확대, 김포-제주 노선 등 제주노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3분기 전체 국내선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운항이 확대된 대구(60.6%)․광주(14.4%)․제주(12.7%) 공항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고, 김포공항도 전년 동기대비 8.6% 성장하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 실적이 2.8% 증가하고 저비용항공사실적은 17.6%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1.7%로 절반을 초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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