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생두와 원두 등 커피(조제품 제외) 수입중량은 9만90372t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3693t)보다 18.7% 증가한 수치로, 올해 수입된 커피는 약 3억8200만달러(한화 약 4028억원) 규모이다.
특히 올해 커피 수입중량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았던 2011년 1∼9월 9만2040t을 앞지르고 있어 최대 기록을 경신을 눈앞에 두고있다.
국가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 규모가 2만3천686t으로 가장 컸다.
이어 브라질(1만7566t)과 콜롬비아(1만4043t)·온두라스(90219t)·페루(6782t) 등 중남미 국가가 순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커피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최근 수년 사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커피 소비량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율이 떨어지면서 미국산 원두 수입이 늘어난 것도 커피 수입량 증가의 한 이유로 풀이된다.
한편 세계 커피 소비량 조사 결과 가장 높은 나라는 주로 북유럽 국가로 핀란드 인은 하루 평균 4.1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르웨이 3.3잔으로 스웨덴과 덴마크도 하루 평균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9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1명당하루에 1.8번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정말 많이 마시는구나”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어딜 가나 카페는 꼭 있다”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커피공화국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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