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성수대교 붕괴 17년째를 맞아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전히 한국은 참사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20년 전 오늘은 지은 지 17년 밖에 안 된 성수대교가 무너져 32명이 숨진 바로 그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수 대교 20년, 아직도 발밑이 불안하다’ ‘발길 닿는 곳곳 위험, 집 나서면 불안’ 오늘 한 조간신문의 제목이다. ‘그렇게 안전을 부르짖었는데 나아진 게 없네요’ 또 다른 신문의 제목”이라며 “세월호 참사에 판교 환풍구 추락 참사까지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이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 기사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금 국정감사에서도 안전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지만 정치권이 훨씬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새정치연합도 국민 생활의 안전문제만큼은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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