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손석희 앵커가 MBC라디오의 간판 아침 시사프로그램 ‘시선집중’을 떠난 뒤 프로그램의 광고 매출과 청취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21일 공개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손 앵커가 떠난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의 광고 매출과 이후의 광고매출이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 앵커가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간 시점은 2013년 5월이다. 최 의원실은 이를 기준으로 이전 16개월 동안의 광고매출은 69억원이었지만, 이후 16개월 동안 광고매출은 32억여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이 절반 이후로 줄어든 것읻.
청취율도 낮아졌다. ‘손석희의 시선집중(2013년 5월)’의 청취율은 8.1%였으나, ‘신동호의 시선집중’으로 바뀐 뒤 청취율(2013년 7월)은 5.8%로 낮아졌고, 올해 3월 청취율 조사에선 3.8%로 떨어졌다.
최 의원은 “MBC는 현재 종편인 JTBC보다 신뢰도가 낮아졌다. 경영 영향도 받고 있다. 교양제작국 해체로 공영성있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면 , MBC는 끝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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