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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뉴스]식품업계, 첨가당은 가라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몸에 좋은 천연당 제품이나 첨가당 비율을 낮춘 제품이 인기다.

천연당은 과일과 채소(과당), 우유(유당)를 통해, 첨가당은 과자,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된다. 일반적으로 당류 섭취는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여겨졌으나, 섭취하는 당(糖)의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우리 국민 일일 평균 당류 섭취량은 ‘10년(65.3g) 대비 ‘12년(66.6g) 다소 감소했으나 가공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당류가 61.3%로 중가추세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천연당 제품 선호 트렌드에 발 맞춰, 천연당 제품과 기존 제품의 첨가당 비율을 낮춘 리뉴얼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당으로만 맛내기

=남양유업은 첨가당을 넣지 않고 100% 생우유로 만든 milk 100을 출시했다. 기존의 요거트가 탈지분유, 첨가당, 등을 사용해 제조되나, 이 제품은 1등급 국산 원유를 유산산균만으로 발효시킨 제품이다. 국내 최로로 삼각형 모양의 용기로 만들어져 사용하기 편리하다.

매일유업은 무과당 요거트 매일 바이오 플레인 오리지널과 매일 바이오 플레인 저지방을 출시했다. 우유에 포함된 유당인 외의 인위적인 단맛을 내는 첨가당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다. 대용량 제품으로 과일, 견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연원의 ‘해오주스’는 천연당 제품을 간편하게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첨가당을 비롯해 인체에 유해한 다섯 가지 첨가물(향, 색소, 감미료, 보존료, 합성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네 가지 국산 채소인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를 삶고 갈아 홈메이드 방식으로 제조해 파우치에 담았다. 


▶첨가당, 줄여야 산다

=발효유 전문 브랜드 한국야쿠르트는 기존에 판매되던 제품의 당 함량을 낮춘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기존 제품인 ‘야쿠르트 400’ 대비 당 함량을 50% 줄인 리뉴얼 제품이다. 100ml 기준으로 함유된 당은 기존 제품의 경우 12.5g 이었지만 리뉴얼 제품은 6g으로 낮아졌다.

두유 전문 브랜드 정식품은 기존 ‘에이스 두유’의 리뉴얼 제품으로 ‘뉴 에이스 두유’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뉴 에시스 두유는 설탕 대신 벌꿀 성분인 팔라티노스를 첨가했다. 팔라티노스는 설탕과 비교할 때, 1/5 정도 천천히 당을 소화, 흡수한다. 또한 당뇨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뽕잎이 포함되었다.

놈심은 기존 카프리선 주스의 당 함량의 36%를 줄인 제품을 출시했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스테비아 식물 줄기에서 추출한 당을 넣어 과일주스의 맛을 살렸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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