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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 수익형부동산-호텔 열풍, 인천 '호텔라르시티' 이어질까?

10월 1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종전 연 2.25%에서 2.00%로 인하됐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2.00%로 종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운영한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와 동일한 수준이다.

대출을 많이 받은 기업이나 가정은 대출금리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반가운 소식일 수 있으나 은퇴해서 연금이나 예금으로 이자를 받고자 계획하는 이들에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위기는 곧 기회’라는 격언이 있듯이, 이럴 때 일수록 역발상으로 생각한다면 투자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수익형 호텔은 최근들어 이슈로 떠오르는 투자 아이템에 속한다. 호텔 객실분양은 오피스텔과 유사한 호텔 객실을 개인소유로 등기 분양한 후, 운영사가 여행사 등과 제휴를 통해 호텔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운영 수익금을 호텔 객실분양한 투자자들과 공동수익을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호텔 객실 분양은 그동안 문제가 많이 됐던 상가 임차권 등기와는 달리 소유권이 개인에게 이전되므로 영속해서 본인 소유로 할 수 있으나, 취득세 재산세 등은 부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오피스텔은 소유자가 직접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고 공인중개사를 통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호텔 객실분양은 운영사가 직접 호텔을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의 대한 수고는 오피스텔보다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오피스텔의 대한 공급과잉과 임대료 수익 악화, 제주도 호텔 객실분양의 공급과잉의 얘기가 나오면서 입지 선정에 옥석을 가릴 수 있는 혜안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그동안 호텔 객실분양의 공급이 없었던 인천은 틈새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2013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객실 가동률 79.9%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인천 중에서도 남동구는 117.2%로 단연 높은 객실가동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통계자료의 근거는 인천 남동구가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하고 있고, 주변에 남동국가산업단지 시화•반월산업단지 등 22,000여 기업이 배후에 있어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인 영향도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후 인천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가 완공되면 그로인한 중국인들의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 분양한 ‘호텔라르 시티&파크’는 수인선 호구포역 앞 CGV를 사이에 두고, 단지형태로 설계된 수익 형 호텔이다. 전용면적 기준, 18㎡대~22㎡대까지 다양한 객실로 구성되어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1~2인 여행객이나 비즈니스맨들에게 안락한 객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호텔은 호텔라르가 시행부터 시공•운영까지 총괄 진행하고, KB부동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특히 위탁방식이 아닌 직영방식으로 운영되므로 운영회사에 지급하는 비용이 없어 수익률도 끌어 올렸다. 또한 시설관리도 철저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자산관리도 한결 수월하다는 평가다.

현재 일부 호텔 객실 분양 중 프리미엄이 붙은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매도시 프리미엄도 +알파를 기대할 수도 있다. 다만 본인의 재무상황을 체크하지 않은 과도한 대출로 인한 투자나 묻지마식 수익형 부동산으로의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를 들면 개인마다 부가세 환급을 받고 임대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임대사업자 등록 없이 분양을 받는 게 유리한지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소득종합과세 축소와 최근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방침의 대응도 함께 고려해 볼 사항이다.

[도움말 : 재무설계닷컴 최진곤 팀장(02-2632-4317)]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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