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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인구 급증에 메뉴 바꾸는 외식업체들
빠르게 불어나는 비만 인구와 초고도 비만율 상승세에 패스트푸드점을 포함한 외식업체들이 메뉴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높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튀긴 (fried) 메뉴들이 가득한 패스드푸드점을 멀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패스트푸드 전문점들은 샌드위치나 샐러드와 같은 건강하고 신선한 메뉴를 내놓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60kcal도 안되는 ‘초경량’ 메뉴도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비교하자면 오레오 쿠키는 하나 당 53kcal에 육박한다.


또한, 미국 보건당국이 메뉴판에 칼로리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제정 중인 것에 앞서 많은 가게들이 칼로리 표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애플비 (Applebee), 스타벅스, 파네라 (Panera) 등 미국 전역의 패스트푸드점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는 추가적으로 이러한 패스트푸드점 메뉴의 칼로리가 평균적으로 12% 정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국립 외식 연합 (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의 부회장 존 맥글록튼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들은 균형 잡힌 식단 뿐만 아니라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건강 메뉴를 위해 크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서치 설문조사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인구 3분의 1은 매일 패스트푸드점을 찾아 끼니를 해결한다. 전문가들은 끼니 당 60kcal만 줄여도 미국 전역의 비만율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리아헤럴드=김다솔 기자/dasol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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