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장고가 열린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9일 경복궁 장고에서 ‘궁중 장(醬) 맛보기’행사를 연다. 2005년 복원된 경복궁 장고(醬庫)는 궁궐에서 장을 보관하던 공간으로, 2011년부터는 관람객들에게 개방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 장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궁중 장 담그기 및 전통옹기 제작시연 등의 행사를 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궁중음식분야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한복려씨가 장 맛보기 시연을 진행하고, 방문자들에게 현재 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는 장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4월 담근 장으로 만든‘오색나물 장국’을 관람객들이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왕가의 장맛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자를 우선으로 진행되며, 사전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 또는 공식 블로그(blog.chf.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경복궁 장고 개방은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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