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카카오톡 ‘사이버 감찰’ 논란이 계속되면서 독일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 전체 이용자 수가 급증한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원 의원이 10월 1주(5~11일)차 모바일 이용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텔레그램 가입자가 262만4788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월 마지막 주(9월28일~10월4일)과 비교해 일주일 만에 1.9배 증가한 수치다. 텔레그램 전체 사용자는 텔레그램 공식 앱 사용자 173만명과 텔레그램 한국어앱 사용자 89만명을 합친 숫자다.

반면 카카오톡의 경우, 10월 1주차 일일 평균 사용자 숫자는 소폭 늘었지만, 전체 사용자수는 2917만9507명을 기록, 이전 주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병헌 의원은 “텔레그램 사용자 숫자는 박근혜 정부와 검찰의 사이버 공안 정국에 대한 민심 표출”이라며 “정부가 과도하게 개인의 통신정보를 탐닉하는 행위는 위헌적 행위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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