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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유기홍 “은퇴 운동선수 10명 중 4명이 무직”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은퇴한 운동선수 절반 가까이가 뚜렷한 직업이 없는 무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이 있는 경우도 대부분 운동과는 관련 없는 업종에 종사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14일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감에서 대한체육회가 지난해 말 은퇴선수 2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실태조사 결과 은퇴선수의 43%인 1272명이 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이 있는 874명(30%)은 자영업 또는 사무직과 같은 경력과 무관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착됐다.

프로선수나, 교수, 교사, 강사, 심판 등 운동과 관련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는 전체의 18%였다.

유 의원은 “작년에도 2012년 자료를 근거로 지적했는데 그 때보다 오히려 상황이 악화됐다”면서 “2012년에 비해 무직자가 7%포인트 늘고 관련 종사자는 13%포인트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메달을 따든 은메달을 따든 운동선수란 직업은 정년이 가장 짧은 직종”이라면서 “은퇴 선수들이 경력을 살려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대책을 세워달라”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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