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찍자 마자’ 휴지통 가는 돈…지난해 5400억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 조폐공사가 찍어내는 종이화폐 가운데 불량품으로 판정돼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돈이 지난해에만 54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액수가 큰 화폐(5만원권)일수록 불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권의 생산량’ 및 ‘은행권 권종별 손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은행권은 모두 54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생산과정에서 폐기된 돈은 모두 2조600억원치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화폐 액수별 불량화폐 비율을 보면 5만원권은 6.43%, 1만원권은 3.41%, 5000원권은 5.66%, 1000원권은 2.58%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6%(5만원권기준)가 넘는 은행권 손율은 지나치게 높은 수치인데, 한국조폐공사는 기술개발 등으로 높은 손율을 낮춰 생산원가를 절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