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14일 올해 제3차 신입사원과 제2차 경력직 신입사원 입사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47명 모집에 모두 1만7110명이 지원, 창사 이래 최다 지원자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채용에서는 일반전형 260명, UAE 현장에서 근무하게 될 UAE전형 70명, 원전본부 정비분야 투입을 위한 경력직 신입사원 11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대기업의 채용 규모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한수원은 올 한해 전체 전년대비 1000명 증가한 1440명을 채용중에 있다.
한수원은 그동안 스펙중심 채용에서 탈피하기 위해 KHNP 직무역량검사(KAT), 심층인성검사, 역량기반입사지원서, 창의면접 등을 개발해 학력과 나이를 불문하고 능력중심의 열린채용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우수 인력이 실력 위주의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열린채용을 적극 시행해 왔다”며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해외원전 수출 등의 사업확대로 많은 지원자들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에는 최연장 46세부터 최연소 20세까지 광범위한 연령대의 지원자가 지원했으며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도 다수 포함됐다. 이번 채용을 통해 한수원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체계 유지와 청년실업난 해소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우수인재를 육성해 국내ㆍ외 원전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오는 18일 직무능력평가를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하고, 2차 전형에서 개별 및 토론면접, 창의면접, 인성 검사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 뒤 12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신입사원은 10개월여의 인턴 기간을 거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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