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DC)가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완화를 위한 재정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간에 열린 제90차 개발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개발위는 세계은행의 개발 관련 의제를 논의하는 IMF·WB 총회의 자문기구로, 25개 이사국으로 구성돼있다. 한국은 올해 11월부터 이사국에 포함될 예정이며 이번 회의에는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에서 개발위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은행그룹(WBG)의 빠른 조치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치료와 질병 확산 억제를 위한 WBG와 IMF의 신속한응급재원 조성을 환영한다”며 “신속하고 조화로운 조치 및 재정 지원이 사태를 억제하고 완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와 관해서는 “WBG가 기후 변화와 재난위험 관리를 국가계획 및 재정지원과 통합시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WBG는 기후 변화와 관련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개발위는 “공동번영은 포용적인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최빈곤층과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다방면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며 “양성평등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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