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육군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과 관련해 “절대 군 해체 지시를 하지 않으시길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화를 내시면 절대 안 된다. 계속되는 군 폭행사건, 드디어 현직 사단장이 성추행으로 조사를 받는다고 한다”면서 “대통령께서 화를 내셔서 군을 해체하라고 하시면 큰일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의 ‘군 해체 안돼’ 발언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 실패의 책임을 물어 해경 해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가미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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