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삼척 원전 유치 관련 주민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반대’표로 집계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원전대책특별위원회가 ‘환영 입장’을 내놨따.
새정치연합 원전특위(위원장 문재인)는 10일 논평을 내고 “10월 9일 삼척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삼척원전유치 찬반 주민투표가 67.94%의 높은 참여율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을 환영한다”며 “성숙한 민주적 시민의식을 보여준 삼척시민들께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 “신규원전건설은 국가사무이기 이전에 지역주민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문제”라며 “삶의 터전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민주적 절차를 통해 표명할 수 없다면 이는 정상적 민주주의 국가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정부는 주민투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그간의 일방적 핵발전소 건립 추진 과정에 대해 성찰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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