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는 노동자 절반 이상이 협력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이거나 비정규직인 것으로 집계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원전 노동자(1만9693명) 가운데 66%가 사내 협력업체 직원 이거나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 직원은 788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정규직은 34%(6771명), 비정규직은 6%(1114명=직접고용 81명, 간접고용 1033명)이었으며 사내 협력업체 직원은 60%(1만1808명)나 됐다.
최 의원실은 “협력업체 직원 및 비정규직 직원은 정규직에 비해 처우가 좋지 않은 것은 물론 방사능 오염 예방 장치도 미흡하고 안전교육과 수칙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원전 안전에도 적지 않은 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