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스는 지난 2005년 결성, 2006년 싱글 ‘Scent Of Orchid’에 이어 2008년 첫 정규 앨범 ‘팍스(Pax)’를 발표해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9년 EP ‘Dream(s)’를 발표한 뒤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한 휴지기를 가진 로로스는 지난 2011년 가을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멤버는 도재명(보컬ㆍ건반), 진실(기타), 최종민(기타), 제인(첼로ㆍ보컬), 김석(베이스), 복남규(드럼)로 구성돼 있다.
6년 만의 정규작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유(U)’를 비롯해 ‘W.A.N.D.Y’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춤을 추자’ ‘언더커런트(Undercurrent)’ ‘호모 세파라투스(Homo Separatus)’ ‘몬스터(Monster)’ ‘바벨(Babel)’ ‘홈비디오(Homevideo)’ ‘세나(Senna)’ ‘위 아 낫 데드 옛(We Are Not Dead Yet)’ ‘송가’ 등 12곡이 담겨 있다.
로로스는 “창작을 업으로 삼은 사람이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품 활동을 안 했다는 것은 그 개인 혼자의 시간은 뒤로하더라도, 주위 사람들의 오랜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내게서 시작된 이야기는 자연스레 우리의 이야기가 돼 있었습니다. 이 앨범은 옆에서 서로 지켜봐 주면서 같이 힘들어하고 함께 희망을 품어준 ‘우리’에 대한 앨범”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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