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상파방송 없이 모바일 등 다른 수단으로 TV를 시청하는 이른바 ‘제로TV’ 가구가 크게 늘고 있다.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VOD, 모바일 IPTV나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해 미디어를 소비하는 세태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최근 발간한 ‘유료방송 가입과 동영상 콘텐츠 소비’ 보고서를 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구주 연령ㆍ가구원 수 등의 가구특성별 유료방송 가입현황과 가구원들의 동영상 콘텐츠 시청행태를 파악한 결과 35세 미만을 중심으로 ‘제로가구’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VOD 서비스나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이용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유료방송 서비스에 가입한 경험이 없는 가구의 가구원의 경우 만 25세 이상 34세 미만 가구원이 동영상 콘텐츠 이용을 위해 유선인터넷 연결경험이 있는 비율은 약 38%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국내 유료방송서비스 가입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89%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구주의 연령이 만 25세 미만인 경우에 유료방송서비스 비가입 가구 비율이 전체의 약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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