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네이버는 전국 헌책방에 한글 간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글날을 기념해 오래된 한글 정보가 이어져 오는 헌책방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네이버 문화재단,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함께 기획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간판 지원 행사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의 점포 25개를 포함, 헌책방에 얽힌 따뜻한 사연 접수를 통해 선정한 전국 16개 점포 등 총 41개의 상점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간판 제작과는 별도로 50년 이상 이어온 헌책방 거리의 축소판을 전시하고, 시대별로 헌책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청계천 헌책방 거리 앞에 있는 청계천로에서 열린다.
유승재 네이버 마케팅센터장은 “이번 한글캠페인을 통해 사라져가는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문서, 도서, 간판 등 한글로 된 주변 사물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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