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며 국회 정상화의 무거운 짐을 덜어낸 정의화 국회의장이 첫 해외순방에 나선다. 정 의장은 오는 3일부터 11일간 멕시코, 우루과이 등 중남미 2개국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은 두 나라의 공식초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정 의장은 중남미 주요국 정부 및 의회 지도자와 외교적·경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 의장의 첫 해외 방문국인 중남미 국가들은 자원·에너지와 신성장 동력 등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유망 신흥시장이면서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활발한 상호협력을 전개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첫 방문국인 우루과이에서 정 의장은 무히까 우루과이 대통령, 아스또리 상원의장, 페레이라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고 7일에는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양국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최근 우리 기업들의 우루과이 인프라 건설사업 진출 등 경제협력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10억불 규모의 몬테비데오항 인근 심수항 건설 프로젝트와 뿐다 델 띠그레 복합화력 발전소 등 우리 건설사 진출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핵심 우방국인 멕시코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정 의장은 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 아우레올레스 하원의장 등을 만나고 상원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정의장은 멕시코 의회지도자들과 양국간 우호증진 방안과 한·멕시코 FTA를 통한 교역·투자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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