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금융센터의 ‘유럽 100대 은행 업황과 향후 경영 전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100대 은행(EU 27국 은행산업의 90%) 매출액은 7000억유로이며 세전 이익은 620억유로다.
매출액은 대출 자산 축소 등으로 인해 점진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 비중은 소매ㆍ기업 금융 59%, 투자은행 영업 23%, 보험 영업 13%, 기타 특수 금융서비스 5%로 집계됐다.
세전 이익은 2012년(90억유로)보다 크게 신장했는데 이는 이자마진 증대에 기인한 것이다.
건전성 측면에서 볼 때 리스크 가중 자산 비율이 감소하고 자기자본 비율은 크게 상승했다. 리스크 가중 자산(RWA) 비율은 자산 감소 영향으로 2009년 38%에서 2013년 32%로 하락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금융기관 자산(49조2000억유로) 중 은행산업 자산 비중은 62%인 30조6000억유로다. 2011~13년동안 8.7% 감소했다. 은행산업 비중은 디레버리징 영향으로 2008년 71%에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비교하면 유럽 은행산업의 2013년 자본수익률은 1.5%로 미국(9.0%)을 밑돌고 있다. 비용 대비 수익 비율(68.8%)은 미국(64.4%)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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