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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뱅크, 드림웍스 3조5000억원에 인수 추진
[헤럴드경제]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경영하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드림웍스에 주당 32달러, 총 34억 달러(약 3조5513억원)의 인수액을 제시했으며 이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주 드림웍스 이사회가 긴급 소집됐다.

소프트뱅크는 드림웍스를 인수하면 1989년 콜럼비아 픽처스를 인수한 소니에 이어 할리우드 영화사를 소유한 두 번째 일본 기업이 된다.

드림웍스는 카젠버그 CEO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할리우드 제작자 데이비드 게펜과 공동 창업한 회사로 2004년 애니메이션 부문을 분사했다.

드림웍스는 ‘슈렉’, ‘쿵후팬더’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으나 최근 몇 년간 ‘가디언즈’와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등의 작품들이 흥행 부진을 겪으며 고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드림웍스는 올해 2분기에 154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정의 회장은 그동안 콘텐츠 제작 분야 진출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인수를 통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용 콘텐츠 향상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미국내 이동통신 3위 업체인 스프린트를 216억 달러(약 22조 5612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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