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인천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남자 준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30일 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태국은 요르단을 2-0으로 꺾고 이미 4강에 선착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이재성(전북 현대), 김영욱(전남 드래곤즈)을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또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손준호(포항 스틸러스)와 박주호(마인츠)가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 도스),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늘어섰고 선발 골키퍼로 김승규(울산 현대)를 기용하는 등 홍콩과의 16강전과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리나라는 20세와 21세 선수로 구성된 일본을 상대로 경기 내내 몰아붙이면서도 후반 막판까지 골을 넣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이끌어 결국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이 만들어졌다.
후반 43분 이종호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일본 수비수 오시마 료타와 몸싸움을 하다가 반칙을 얻어냈고 이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차넣어 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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