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번째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1-30으로 꺾었다.
이날 결승행은 주장 우선희(삼척시청)가 10골을 넣으며 이끌었다.
한국은 전반 15분께까지 카자흐스탄에 1점 차로 뒤지거나 상대와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9-9를 만드는 유현지(삼척시청)의 골을 시작으로 우선희, 정지해(이상 삼척시청), 이은비(부산시설공단), 심해인(삼척시청)의 연속 골이 터져 14-9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인 사령탑인 윤태일 감독이 지휘하는 카자흐스탄은 이리나 알렉산드로바, 마리나 피칼로바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후반 5분께 19-21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한국은 바로 류은희(인천시청)가 한 점 도망가는 골을 뽑았고 류은희의 가로채기를 우선희가 골로 마무리해 24-20으로 앞서갔다. 이후 한국은 우선희가 연달아 3골을 뽑아내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낚아챘다.
한국은 내달 1일 같은 곳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결승 상대는 일본과 중국의 4강전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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