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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한전…캐나다 PowerStream社와 MOU 체결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전력은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전력회사인 파워스트림(PowerStream)사와 북미지역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란 일정지역 내에서, 풍력ㆍ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장치(ESSㆍEnergy Storage System) 등을 에너지 관리시스템(EMSㆍEnergy Management System)으로 제어해, 외부의 전력망에 연결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을 말한다.

파워스트림사는 캐나다 토론토 북부지역과 온타리오주 중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회사로 북미지역 마이크로그리드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북미시장에 진출하게 될 사업모델은 한전이 그동안 국내 전남 신안, 가사도 등에서 상업운전 실적을 확보해 자체 개발한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기반의 기술 집약형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을 바탕으로, 선로 감시 및 상태 추정, 전압 보상 등 선진국 적용형 고급 기능을 추가한 능동 배전망 관리시스템(DMSㆍ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양사는 MOU 체결을 통해 북미지역에서 2년간 50억 원을 공동 투자해 배전급 능동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ㆍ실증하고, 향후 잠재력이 풍부한 세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키로 합의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에서 한전과 협력기업들이 보유한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마련됨에 따라 전력기술의 주무대인 북미시장 진출과 이를 바탕으로 한 해외수출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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