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코카콜라는 13년 전 생산이 중단된 탄산음료 ‘서지 (Surge)’를 세계 최대 온라인 판매 업체인 아마존닷컴 (Amazon.com)을 통해 한정 판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판매 통로를 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는 경쟁 업체인 펩시코가 내놓은 마운틴듀에 대응하고자 만든 코카콜라의 야심작으로 1996년 첫 생산이후 2001년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단종되었다.
하지만 서지를 그리워한 몇몇의 소비자들은 코카콜라를 향해 상품을 재생산 해달라는 ‘온라인 서지 서명 운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1년에 개설된 페이스북엔 무려 12만8000여 명에 이르는 서지 팬들이 서명 운동에 참여하였다.
한편 재생산된 서지는 500㎖ 캔 12개를 묶은 패키지 상품으로 한 패키지당 가격은 14달러 (약 1만 451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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