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롯데마트가 우리 중소식품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특히 롯데마트는 오는 11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점포에서 ‘한국식품 특별전’을 열고 K-푸드의 해외거점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오는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 1 전시관에서 ‘2014 해외 MD 초청 중소식품수출기업 상품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상품설명회에는 롯데마트의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 MD(상품기획자) 23명과 롯데마트의 해외 점포에 한국식품을 납품하는 해외 바이어 12명 등 총 3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류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110개의 국내 중소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품평회와 1:1 매칭 상담 등을 진행해, 우리 중소식품수출기업의 상품 경쟁력을 검증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상품설명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상품은 올 11월 롯데마트의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점포에서 동시에 개최 예정인 롯데마트ㆍ농림축산식품부ㆍaT 공동 주관 ‘한국식품 특별전’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또 ‘한국식품 특별전’을 통해 판매가 우수한 고효율 상품은 롯데마트 해외 점포에 정식으로 입점하게 되며, 롯데마트는 ‘한국식품 존(Zone)’을 통해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한병문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우수 중소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aT와 함께 이 같은 상품설명회를 진행한다”며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많은 해외 점포수를 활용해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7년 12월 중국 마크로(Makro),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2009년 10월 중국 TIMES를 연이어 인수한 후 지속적인 자체 출점을 통해 2014년 9월 현재, 중국 102개, 인도네시아 38개, 베트남 8개 등 총 148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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