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경기지역 8개 시내버스 노조는 1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하지만 장시간 회의를 거쳐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17일 우려됐던 출근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산하 8개 버스회사 노조와 사측은 15일 오후 3시경기부터 수원시 장안구 버스공제회관에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조정회의를 시작했다.
당초 노조는 월 29만 7000원의 임금인상을 제시한 반면 사측은 월 5~6만원 인상으로 맞서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정회의 교섭시한인 15일 자정 회의가 결렬될 위기에 처했으나 사측의 요청으로 교섭시한이 3시간 연장됐다. 결국 회의 시작 12시간만인 이날 오전 3시 사측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월 12만 4000원 인상이라는 절충안을 받아들여 협상이 타결됐다. 근로시간 단축문제는 각 회사 노조가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8개 버스회사는 경원여객, 삼영운수, 용남고속, 보영운수, 성우운수, 수원여객, 삼경운수, 경남여객으로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시내·외 버스 1151개 노선 2767대를 운행하고 있다.
경기 버스 파업 철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기 버스 파업 철회, 다행이다” “경기 버스 파업 철회, 시민들 큰 불편이 없어서 다행” “경기 버스 파업 철회, 노사 갈등 원만히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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