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오는 20일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월드비트 비나리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기원 문화와 축원 덕담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신명나는 장단으로 가을예술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는 가을에 개최되는 주요 공연예술행사들을 더 많은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게 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행사다.

대학로거리공연축제(D.FESTA),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서울아트마켓(PAMS) 등 가을에 개최되는 대표적인 국제공연예술축제 및 행사들을 ‘가을예술축제’라는 공동브랜드로 묶어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개최되어오던 각 축제와 공연들은 공동 개막식을 통해 함께 시작을 알리고, 공동 홍보물과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정보도 한눈에 알기 쉽게 제공한다.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는 10월 25일 오후 4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공원음악회로 막을 내리게 된다.

4개의 국제공연예술축제는 다채롭고 수준높은 공연들을 마련했다.

우선 대학로에서는 ‘대학로거리공연축제’가 오는 20일부터 ‘도심에서 즐기는 마로니에 놀이동산‘이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회전목마와 바이킹으로 꾸며진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 미국, 캐나다, 일본, 태국을 비롯한 국내외 우수 공연팀의 거리공연과 함께 ‘쉽게 즐기는 축제’로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어 오는 25일에 개막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서울세계무용축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수준높은 정통 연극과 무용을 선보인다.

올해 7개국 19개 공연단체의 엄선된 2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뿐만아니라 해외 공연팀과의 워크숍, 예술가와의 대화를 비롯한 다양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아시아의 대표 축제로 성장한 ‘서울세계무용축제’는 24일간 62개 공연팀의 59개 공연이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강동아트센터,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0월 7일에 개막하는 ‘서울아트마켓’에서는 국민들에게는 새롭게 다가올 국내외 공연예술을 소개하며, 유통과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9~10월 중 펼쳐질 다양한 국공립 예술단체의 공연, 소규모 야외공연, 공원음악회 등에 관한 정보는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 웹페이지(www.culture.go.kr/k-artfestival)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Kartfestival2014), 트위터(Twitter.com/kartfestival)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