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0일 열린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와 금연대책을 논의한 후 담뱃값 인상 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 폭은 1000~2000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담뱃값 인상폭이 결정되면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가 모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부 측은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다. 청소년 흡연도 걱정되는 상황에서 담배가격이 너무 낮다. 국민 건강 차원에서 보건복지부가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인상 배경을 밝혔다.
앞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흡연율을 낮추려면 가격정책이 최선이기 때문에 담뱃값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밝혀 담뱃값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현재 담뱃값은 2500원 수준이다.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그런다고 흡연율 떨어질까”,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흡연자 반발 만만치 않을 듯”,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그럴 것 같으면 아예 판매를 하지 말던가. 세금 거두려는 걸로 밖에 안보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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