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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까지의 우리나라 해외ㆍ해저ㆍ광업 자원개발 큰 틀 나왔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2024년까지 우리나라 자원개발 로드맵의 큰 틀이 나왔다.

정부는 9월 중으로 국내외 자원개발 종합계획을 확정,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양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5차 해외자원개발기본계획과 함께 제2차 해저광물자원개발기본계획, 제2차 광업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공청회를 통해 개진된 각종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는 해외자원, 해저광물자원, 광업자원 등에 대한 향후 10년간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초작업부터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자원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공청회에서 최종 확인후 추석이 지난 뒤 최종 종합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향후 방향은 현재 공기업 대형화, 양적 성장 위주로 진행한 해외자원개발을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민, 관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공기업 내실화, 탐사 및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해외자원개발의 성공률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해저광물자원에 대해서는 국내 대륙붕에 경제성 있는 생산광구 추가 확보를 목표로 울릉분지와 서해 및 제주분지에서의 탐사를 확대해야 하는 쪽으로 방향성이 정해졌다. 또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 연구ㆍ개발(R&D)을 지속 추진하고, 대륙붕 내 기존 시설물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폐시추공을 활용한 해양플랜트 연관산업을 육성 및 지원할 계획이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연소 시에 이산화탄소와 물만 생성해 미래 청정에너지로 꼽힌다.

광업자원개발과 관련되서는 광물 가격의 급등, 기술의 발전과 같은 광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과 함께 탐사, 개발, 자원처리, 환경관리 등 광업의 모든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또 다른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소재를 개발해, 새로운 광물 수요를 창출하고 광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정책 방향의 틀이 잡혔다.

박일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향후 자원개발 정책은 탐사 개발 성공을 통해 유기적으로 성장하고, 운영권 사업을 통해 실력을 향상해 국가의 중장기적인 자원개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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