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긴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추(秋)캉스 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로밍서비스를 강화하고 각종 이벤트를 제공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추석을 앞두고 패키지형 로밍상품인 ‘T로밍 올인원 29ㆍ59ㆍ99’의 서비스 대상 국가를 7개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는 홍콩, 마카오,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국이다. 기존의 미국, 중국, 일본 외에 이들 4개국을 방문하는 가입자는 T로밍 올인원 요금제를 신청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특히 청소년과 실버 세대가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팅ㆍ실버 무한톡’ 요금제를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KT는 추석을 맞이해 해외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와이파이(WiFi) 자동로밍’ 서비스 지역을 일본에 이어 홍콩까지 확대했다. 각종 로밍 이벤트 및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올레닷컴(www.olleh.com) 및 KT 로밍고객센터,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KT는 가장 많은 로밍 서비스 국가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음성로밍 230개국, 데이터로밍 150개국, LTE로밍은 28개국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해외에서 발신 가능한 문자를 최대 10건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을 신청한 고객들에게 ‘LG 포켓포토’를 무료로 임대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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