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외국의료기관 설립을 신청한 중국계 ‘싼얼병원’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승인여부를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9월 중에 승인하겠다고 말씀드린 건 결코 아니고, 9월 중에 승인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는 현재 응급의료체계 구비, 국내 보건의료법령 준수, 진성 투자 여부 등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진행중인 추가 보완사항을 확인하여 9월 중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외교부에 싼얼병원의 모기업 대표자의 범죄경력 및 산하 병원 운영상황 등에 대해 확인 요청했으며현지 공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부는 제주도에서도 싼얼병원의 모기업 대표자의 범법사실 여부와 모기업의 자금력, 투자의 실행가능성, 최단시간 대처가능한 응급의료 대응체계 등을 사업자에게 보완하도록 요구했다.

이뿐 아니라 보건복지부는 외국 의료기관의 불법 줄기세포 치료행위 등에 대한 지도점검 등에 대하여 제주도 차원에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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