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담뱃값이 최소 갑당 20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20개비 갑 당 현 2500원 정도하는 담배의 경우 4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간단히 갑 당 2500원 하는 레종의 경우 2000원이 올라 4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정부 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건강증진법 개정을 통해 담배값을 최소 갑 당 적어도 2000원 가량 올리는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현재 OECD 평균 담뱃값이 갑당 6.4달러인데 우리는 이보다 훨씬 낮다”며 “2004년 500원을올린후계속묶여 있는 상황이라 실질적으로 담뱃값은 계속 내려간 셈”이라고 말했다.
물가상승률 그대로 담뱃값을 올릴 경우 2014년 기준으로 갑 당 담뱃값은 3300원 수준이다.
문 장관은 담뱃값을 올릴 경우 청소년과 저소득층의 경우 금연효과에 대한 탄력성이 커 효과가 클 것으로내다봤다.
이외에도 문 장관은 담배 갑에 각종 유해 광고를 하는 것과 함께 판매점 등에서 담배를 전시해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각종 담배 관련 규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 장관은 헬스플랜 2020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현행 성인 남자 흡연률인 44%를 29%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현재 담뱃값보다 적어도 2000원 가량 올려야 한다는 용역 보고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문 장관은 담배 세금을 올려 담뱃값이 올라가 수입이 생기면 금연정책에 다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