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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Clean) 가스 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먼지만큼의 ‘부패’도 없어야…부패와의 전쟁 나서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직원들의 부패를 유발시킬 수 있는 관행이나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반부패 관리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큰 틀에서는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지난 7월28일 가스공사 1층 국제회의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을 열고 장석효 사장이 솔선수범 ‘공기업 임직원 청렴자세 확립’을 공표하며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반(反) 부패 관리시스템 운영 및 직무 운영과정의 투명성 확보장치를 마련했고, 청렴교육 강화를 통한 반부패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엄정히 처벌해 부패의 싹부터 자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부패방지 종합대책 17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실효적 반부패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스마트폰을 활용해 ‘KOGAS 신문고’ 시스템을 구축해 부패 신고센터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부패 취약 및 고위험요인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 해 비위 행위의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e-감사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본부별 청렴직원을 선발해 부패 취약분야 모니터링 및 제도개선 요구권 등을 부여하는 청렴 감사관제를 도입키로 했다.

직무 운영과정의 투명성 확보 장치를 마련해 입찰율 및 업체별 낙찰회수 등 입찰사례 분석을 통한 입찰담합 의심사례 포착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고, 입찰담합 차단을 위한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 세부기준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계약 절차 진행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발주계획을 사전에 외부로부터 검증받고, 입찰제안서 심사평가위원회의 운영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공용재산의 개인적 사용 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청렴교육 강화를 통한 반부패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사장 및 상임감사위원 주관의 주기적 청렴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청렴실천 결의대회 등을 통한 전 임직원의 청렴의식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엄정처벌 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부패 행위자에 대한 정직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해 징계수위를 강화하고, 비리행위자에 대한 의원면직 제한 및 퇴직금 감액 조치를 적극 시행키로 했다. 여기에 비리사건 발생 시 직 상위자 또는 차 상위자까지 관리책임을 부과하기로 했다.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전 임직원에게 윤리 메시지를 통해 “맑고 깨끗한 물가에 사람들이 모이듯이 우리 한국가스공사 역시 맑고 깨끗한 물과 같은 투명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가스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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