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아카이브(Archives of the Dream)’라는 타이틀로 개막된 이번 전시는 퐁피두 현대미술관장을 역임한 미술사학자 워너 스피스(Werner Spies)가 기획했다. 워너 스피스는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 중인 유명작가들의 드로잉 중 작품간의 유사성, 색조, 모티프 등에 중심을 두고 선별해 전시를 꾸몄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의 드로잉 전에 출품된 에드가 드가의 작품. |
이는 작품의 제작연대, 스타일, 예술사조 등에 기반해 전시를 꾸미는 통상적인 큐레이팅과는 매우 다른 접근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기획자는 또 국제미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현대미술 작가인 소피 칼, 글로리아 프리드만, 마를렌 듀마스 등에게 출품작의 해설을 맡기기도 했다. 그리곤 그 글을 도록에 삽입해 화제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의 드로잉 전세 출품된 Spilliaert의 작품. |
참여한 현대미술가들은 기획자인 워너 스피스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작가들이다.
이번 ‘꿈의 아카이브‘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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