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작년에 새로 수집한 237점의 작품 중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60여 점이 포함됐다.
전시는 박스 F, P, M 등 3개 섹션으로 짜여졌다. 박스 F에는 김인순, 김진숙, 윤석남, 정정엽의 작품이 내걸렸다. 1980∼90년대 한국 페미니즘 미술을 주도했던 중견 여성작가와 동시대 젊은 여성작가들의 작품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윤석남 설치작품 ‘어머니의 이야기’. [사진제공=서울시립미술관] |
박스 P에서는 회화의 가치에 주목한 작업과 시각예술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응축한 일련의 작품이 포함됐다. 장르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작품 등 다양하다.
박스 M에서는 1960년대 실험미술에서부터 동시대 사회문화 담론을 성찰한 김구림, 박경주 등의 미디어, 설치, 사진작품이 내걸렸다. 전시는 6월 1일까지. 02-2124-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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