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주열 총재와 만난다. 이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현 부총리가 한은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현 부총리가 오늘 오후 2시 이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한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현 부총리가 IDB 총회 참석을 위한 해외출장에서 귀국한 직후, 이 총재의 취임축하를 위해 한은을 직접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기재부 장관이 한은 총재 취임시 한은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만큼 양측간 정책조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전에는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이 취임 나흘째 한은을 방문해 당시 이성태 한은 총재와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가지고 협조를 부탁한 적이 있었을 뿐 1998년 한은법 개정 이후 기재부 장관이 한은 총재를 만나기 위해 직접 한은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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