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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 는 해현경장(解弦更張) 의 마음으로 원전업체들 재각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1일 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 3, 4호기 건설현장에서 협력사인 현대, 두산, SK 등 30개 업체와 함께 원전 건설사업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계기로 삼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한수원과 협력사들은 지난해 기자재 품질서류 위조로 훼손된 원전안전에 경종을 울리고 실추된 명예와 신뢰회복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또 품질서류 전수점검과 안전등급 케이블 교체 등 그 간의 신뢰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공유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건설만이 원전 산업계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한수원과 협력사는 다짐대회에서 기본에 충실한 법과 원칙의 철저한 준수, 안전과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원전건설문화 창달, 원전건설 관련 정보의 신속하고 투명한 공개, 창의적 혁신을 통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경쟁력 확보 등을 다짐했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원전을 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실천의지를 대내ㆍ외에 천명했다.


또 참가자들은 위조품 전시 관람, 케이블 교체공사 현장 참관 및 작업체험을 통해 기본과 원칙을 무시했을 경우 어떠한 결과가 초래되는지 생생하게 느끼는 시간을 가졌으며, 고리 1호기 최초 건설의 초심으로 돌아가 원전건설을 다시 시작하자는 해현경장(解絃更張)의 각오를 함께 다졌다.

해현경장(解弦更張)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하자는 의미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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