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롯데마트가 4월 1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롯데마트 해외 점포 현지 우수 인력을 국내로 초대하는 자리를 갖는다.
글로벌 유통업체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엔 중국 13명, 인도네시아 9명, 베트남 2명 총 24명의 간부 사원이 29일부터 4월 1일까지 3박 4일 간 한국을 방문해 국내 연수를 받게 된다.
롯데마트는 점포 점장, 주요 부처의 팀장ㆍ부장, 상품부문장 등 해외 현지 핵심 인력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론식 강의가 아닌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된 ‘서울역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등 롯데마트의 주요 점포를 비롯한 국내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해 둘러보는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이같은 현장 교육을 통해 도ㆍ소매형 매장의 성공 모델을 소개하는 한편, 상품 진열 및 구색, 서비스 등 운영 오퍼레이션과 우수 혁신 사례를 공유해 적극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이외에도 해외에서 근무중인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이 보다 긴밀하게 교류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최초 현지 법인장인 ‘조셉 분따란(Joseph Buntaran)’ 인도네시아 도매법인장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조셉 법인장은 올해 1월 몰튼 엔더센 롯데호텔 모스크바 총 지배인과 함께 롯데 그룹 최초로 외국인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이날 창립기념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롯데마트인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강민호 롯데마트 인재전략부문장은 “롯데마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해외 인력이 직접 국내 점포의 우수 사례를 체험함으로써 각 현지의 상황에 맞게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 3월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3개국에 진출해 해외 150개 점포(중국 107개, 인도네시아 36개, 베트남 7개)를 운영하는 등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가장 활발한 해외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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