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지난달 대형 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작년 2월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올 해는 1월에 설 명절이 껴 있었기 때문에 작년 2월과 비교한 올 2월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내놓은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3.1% 급감했다.
식품(-29.3%), 의류(-21.9%), 가정생활(-18.6%), 잡화(-18.3%) 등의 매출 감소 폭이 컸다. 백화점은 2.4%,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4.0%가 각각 줄었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음료와 가공식품 판매 호조로 4.1%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5%, 구매단가는 13% 감소했고, 백화점에서는 구매건수가 0.8% 증가, 구매 단가는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의 경우 같은 기간 대비 구매 건수증가는 5.5% 증가했지만, 구매단가는 1.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SSM의 경우는 구매 건수와 구매단가가 각각 5.0%, 9.5%씩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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