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올해 백화점의 새 얼굴로 김수현과 소녀시대를 전격 기용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수현과 소녀시대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 롯데백화점 전속 모델로 신문, 전단 등 광고 활동 뿐 아니라 백화점 행사 참석, 팬사인회 등을 통해 고객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김수현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도민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최고의 한류스타로 꼽힌다.
김수현은 특히 ‘별그대’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조회 건수만 25억 회를 넘고, 극 중 이름을 이용한 ‘도민준xi’ 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하는 등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인기 예능 프로에서 김수현 출연을 위해 전세기를 제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해당 방송은 올해 중국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수현은 현재 아시아 7개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팬미팅 투어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며 신(新) 한류 스타로 급부상한 김수현이 글로벌 백화점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 새로운 모델로 전격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6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 션양, 베트남 하노이에 점포를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측은 올해 김수현 모델 선정을 통해, 글로벌 점포를 이용하는 현지인들은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롯데백화점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해마다 백화점이 추구하는 이미지 컨셉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모델로 선정해왔다.
2003년에는 영플라자 모델로 젊은이들의 워너비스타인 ‘이효리’를 선정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2009년에는 정통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앙상블 ‘디토’를 선정해 문화백화점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또 2011년에는 품격 있고 행복한 삶을 표현하기 위해 문학인 ‘박동규’ 교수와 발레리나 ‘서희’를 선정해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젊고 트렌디한 백화점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소녀시대’를 발탁, 즐겁고 유쾌한 백화점 이미지를 만들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김수현 모델 선정을 기념해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에서 동시에 새로운 모델 맞추기 퍼즐 이벤트인 ‘WHO IS’ 티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가방, 아웃도어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본점, 잠실점 등 대형 점포 외관 및 백화점 내부를 김수현과 소녀시대로 꾸미고, 향후 발행되는 전단, 신문 등 광고에서 김수현과 소녀시대를 투톱으로 하여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김수현은 최근 최고의 한류스타로 손꼽히는 모델로, 롯데백화점이 추구하는 글로벌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돼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소녀시대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와 김수현의 글로벌 경쟁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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