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예방을 위해 연기했던 제15회 학위수여식을 27일 대강당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377명(학사 54명, 전문학사 323명)에게 각각 학사학위와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하고, 나참(31세, 학사), 박장현(29세, 전문학사) 씨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는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에 입사해 회사생활을 하던 중 지난 2011년 4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특용작물학과에 입학한 손영진(45세) 씨는 자신의 인생에 두 번째 학위를 받았고, 대학에서 인연을 맺은 홍석현(23세)ㆍ한아름(22세) 부부와 김한글(22세)ㆍ이수진(22세) 부부도 이날 함께 전문학사 학위증을 받는다.
이동필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농림수산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377명의 신형 산소탱크들이 탄생했다”며 “대학에서 배웠던 지식과 쌓은 경험을 현장에서 지혜롭게 활용해 대한민국 농림수산업의 든든한 대들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농대는 지난 2000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이번에 학위증을 받은 졸업생을 포함, 총 3350명의 졸업생을 농림수산업 현장에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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