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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엄마’, 명작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앤서니 브라운의 클래식 가족 음악극 ‘우리 엄마’와 어린이 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가 서울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2관과 샘터파랑새극장1관에서 각각 개막했다.

‘우리 엄마’는 어린이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가족이 함께 보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쾌한 멜로디 교육극이다. 어렵고 멀게만 생각할 수도 있는 클래식을 음악교육 박사 노주희 오디 소장이 여러 요소를 가미해 재미있게 풀어냈다. 베토벤의 비창과 파헬벨의 캐논변주곡에 노주희 박사만의 음악을 추가해 새로운 멜로디를 탄생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생소하지만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다양한 악기 연주와 발레 및 액션 연기로 아이들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장치를 곳곳에 마련했다. 나의 엄마, 아이들의 엄마, 그리고 우리 아빠의 아내이기도 한 우리 엄마들이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는지를 감동으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아기돼지 삼형제’는 어린이 동화에 재미있는 노래와 춤을 추가해 어린이들이 같이 따라 하며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또 첫째, 둘째, 막내 돼지의 각기 다른 성격이 만들어내는 상황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많이 알려진 동화가 율동과 음악으로 아기자기하게 새롭게 탄생해 교훈과 재미를 선사한다.

두 공연 모두 전석 2만원. (02-744-7304)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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