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20일 해외 에너지 진단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중국 등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 해외사업장에 에너지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진단대상은 태광실업 해외법인 베트남 태광비나, 베트남목바이, 중국 청도태광 등 3개사업장이며,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5만2000toe에 달하는 대형 신발제조 공장들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진단을 통해 국내기업 해외사업장의 에너지사용실태를 점검한 후, 에너지절감 잠재량 및 효율개선사항을 도출해 사업장 최적의 에너지절약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진단으로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해외 진단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을 드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30년간의 에너지진단 경험 및 에너지절약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많은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중국의 진단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2건의 해외진단을 수행해 연간 10만toe 이상의 개선가능한 절감량을 발굴,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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