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국내 주식형 펀드로 이틀째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4일, 지난 1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23억원이 순유입해 2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에 큰 폭으로 하락하자 저가 매수성 자금이 유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지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등 대외적 악재에 시달리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유입한 자금은 소규모에 그쳤다. 지난 12일 지수는 전날보다 31.33포인트(1.60%) 내린 1932.54를 기록했다.

중국 채권시장에서 첫 회사채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한 데 이어 또 다른 중국 기업들의 채권거래 정지 사태가 터지면서 연쇄 부도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당시 국내 유가증권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46억원, 1694억원을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로도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 12일 373억원이 순유입하면서 8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조9531억원이 순유입해 총 설정액은 76조7446억원, 순자산은 77조6351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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