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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ㆍ현대상선 신용등급 하락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BBB-는 투기단계 바로 직전이다.

한국기업평가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과도한 재무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저하 지속, 사업경쟁력 약화, 중장기 수익창출 기반 훼손 등 부정적 요인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선대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차입규모가 급증하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나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성 차입금 규모는 한진해운이 3조2000억원, 현대상선은 3조1000억원에 달한다.

한국기업평가는 “현재 차입금 부담은 과중한 수준으로 상환 계획에 대응하는 유동성 확보 노력이 양사 모두에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또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신인도 하락을 반영해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강등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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