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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물자원공사, 2017년까지 1조528억원 부채 감축 계획…부채율 136.4%까지 낮추기로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가 국내외 자산 매각과 사업 조정,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모두 1조528억 원의 부채를 감축키로 했다.

14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투자비 과다 사업 등 6개 프로젝트를 매각해 모두 3440억 원을 확보키로 했다. 또 기존사업의 투자비를 줄이고 신규투자를 억제해 5147억 원을 절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외에도 간부직원의 성과급, 임금인상분 반납 및 복리후생비 절감 등으로 337억 원을 줄여 향후 4년간 모두 1조528억 원을 감축키로 했다.

이렇게 될 경우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말 207.6%인 부채비율이 4년 뒤인 2017년에는 136.4%로, 71.6%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물자원공사는 그동안 재무안정성을 유지해 왔지만 부실 자회사의 연결재무제표 편입 등의 이유로 부채비율이 급등했다. 2012년까지 177%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250%로 껑충 뛰었다.


이에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자회사 출자전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207.6%까지 개선한 바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17년까지 부채규모를 4조6000억원까지 낮출 계획이다. 특히 내년까지 부채감축계획의 59%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정식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2년 간 부채줄이기에 힘써왔다”며 “단기적인 부채감축도 중요하지만, 역량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선순환되는 시스템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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